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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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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희 교회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을 하루 같이’라는 표어로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교회를 중심으로 매 해마다 주제를 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는 에베소 교회에게 주신 말씀인 “너희가 말씀 중심으로 살면서 잘했지만, 중요한 본질인 사랑을 놓쳤다”는 말씀을 붙잡고, <사랑으로 세워지는 교회>를 이루고자 기도를 통하여 사랑과 영적인 온도를 올리려고 함께 달렸습니다.

올해는 서머나 교회에게 주신 말씀을 중심으로 <부요하며 착하고 충성된 공동체>라는 주제로 시작하였습니다.
2014년은 갑오년입니다. 120년 전 1894년에 있었던 갑오경장을 역사를 통해서 기억하실 것입니다. 경장(更張)이라는 말은 거문고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을 때 낡은 줄을 풀어서 새 줄로 바꿔 소리가 제대로 나게 한다는 뜻으로, 개혁과 변화를 말합니다. 그러나 조국의 120년 전의 갑오경장은 제대로 성공하지 못해서 근대화는 이루었어도 나라를 잃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는 서구의 개혁과 변화는 르네상스 이후 종교개혁, 산업혁명, 프랑스 혁명 등 문화적 혁신과 과학 문명의 진보를 통해 획기적인 근대화의 과정을 밟아 왔으나 우리의 조국은 실학운동과 동학혁명이 고질적인 봉건왕조의 폐쇄성으로 인하여 열매를 이루지 못한 채, 외세 자본주의로 말미암은, 즉 타율적인 힘에 의한 수동적인 개혁과 변화의 과정을 통해 근대화의 과정을 이행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타율적인 힘에 의해 어쩔수 없이 해야하는 수동적인 개혁과 변화로는 온전한 성장을 이룰수 없습니다.
개혁(改革)이란 말은 고칠 ‘개’자와 가죽’혁’자를 씁니다. ‘가죽을 벗겨 새롭게 고치는 것’이 바로 개혁, 변화라는 말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그 고통이 크겠습니까? 변화해야 하는 줄 알지만 변화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변화에 수반되는 과정에서 겪게 될 고통이 너무 크기 때문에 변화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도에게 있어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성장하려고 개혁과 변화를 이루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주님께서 서머나 교회에게 요한계시록 2:9에서 “나는 네가 당한 환난과 궁핍을 알고 있다. 그런데 사실 너는 부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환난과 궁핍을 겪고 있는 공동체에게 사실은 부요하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요해 보이는 것과 실제로 부요한 것은 다릅니다. 재미있는 것은 주님께서 환난과 궁핍 가운데 있었던 서머나 교회에게는 부요하다고 하셨고, 실제로 풍족하고 부족한 것이 없었던 라오디게아 교회에게는 요한계시록 3:17에서, “실상 너는, 네가 비참하고 불쌍하고 가난하고 눈이 멀고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참된 부자는 풍족하고 부족한 것이 없어 좋은 옷을 입고 날마다 즐겁고 호화롭게 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람을 존중하여 사치가 아니라 덕을 쌓는 사람이며, 많은 재물을 가지고도 여전히 탐심을 가지고 있는 자가 아니라 가난한 자처럼 보여도 탐심이 없으며 자족하면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분별하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그렇게 칭찬하시면서 부요하다고 하신 서머나 교회에게도 요한계시록 2:10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보아라, 악마가 너희를 시험하여 넘어뜨리려고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감옥에다 집어넣으려고 한다. 너희는 열흘 동안 환난을 당할 것이다. 죽도록 충성하여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너에게 주겠다.” 
이 말씀은 우리가 참된 부자로 살아도, 앞으로 고난이 있으며 시험과 환난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한 고난과 시험과 환난 가운데서도죽도록 충성하는 자는 생명의 면류관을받게 될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면류관은 승리의 상징입니다. 영적 전쟁에서 고난이나 시험이나 환난으로 인하여 넘어지지 않고 끝까지 충성하여 생
명의 면류관을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한 뜻으로 올해 주제를 ‘부요하며 착하고 충성된 공동체’라고 정했습니다.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동행하
는 우리는 이미 부요한 자들입니다. 또한 주님께선 마태복음 25장의 달란트 비유를 통하여 누가 착하고 충성된 종인지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받은 달란트를 사용하여 자신의 달란트 만큼 남김 사람을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하셨습니다. 
달란트를 남겼다는 것은 비지니스를 잘해서 이익을 남겼다는 말이 아닙니다. 자신에게 주신 달란트를 사용하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신 후에, 이 땅을 다스리고 돌보게 하기 위하여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즉, 저와 여러분은 이 땅에 살면서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잘 다스리는 일을 맡은 청지기입니다. 하나님이 주인이고 저와 여러분은 청지기입니다. 즉, 우리가 소유한 모든것은 우리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이지요. 기억하기 바랍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며, 다만 내가 잠시 맡아서 돌보고 있는 것뿐이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또한 사도바울은 로마서 12:6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를 따라, 우리는 저마다 다른 신령한 선물을 가지고 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분량에 따라 다른 양의 달란트를 받았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 동등하게 창조하셨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동등하게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 우리가 다 동일하게 창조된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다 다르며 모든 사람들은 다 독특합니다. 우리의 지문, 우리의 생김새, 심지어 우리의 심장 박동수까지도다 다릅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사람은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은사를 누리면서 살아가고, 또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보다 훨씬 적은 은사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이무슨 은사를 가졌는가가 아니라, 여러분이 받은 은사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달란트 비유에서 기억해야 하는 것은 각자가 받은 달란트의 양은 달랐지
만 모두가 달란트를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즉, 달란트를 받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은 다은사를 받았습니다. 최소한 하나의 달란트라도 받았습니다. 학자들이 연구를하였는데, 평균적으로 한 사람은 400-800정도의 talents를 지닌다고 합니다. 심지어 여러분 중에는 자신이 무슨talents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하는 사실은 은사를 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축복합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주어진 모든 은사를 사용하는 착하고 충성된 종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관심있게 봐야 하는 것이 주님께서는 달란트를 남기지 않고 땅에 묻어두었던 종을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하셨습니다. 달란트를 땅에 묻어둔 일로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부르신 것은 너무 심한 것 아닌가요?”라고 생각을 할지 모릅니다. 악하다는 뜻의“wicked”라는 말은 살인이나 폭행, 강도 짓을 하는 사람이나 그렇게 불릴 것 같은데 내게 주신 은사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부르시는 것은 너무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그 한 달란트를 잃어
버릴 수도 있었기에 두려워서 땅에 묻어 두었다는 것은 매우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이 문제를 조금 더 파고 들어
가 봅시다. 무언가를 땅속에 묻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땅 속에 묻는다는 것은 내게 주신 은사지만 다른 사람과 비교하니 부끄러웠다는 것입니다.

우리중에는 은사를 사용했을 때, 다른 사람과 비교가 되고 창피를 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자랑스럽지 않은 은사를 사용하는 것은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자신의 은사를 땅에 묻어두는 것은 악하고 게으르고 어리석은 일이라고 하십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11:6에서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즉 바꾸어서 말한다면, 자신의 달란트를 땅에 묻는다는 것은 “하나님, 나 하나님을 신뢰할 수 없습니다.” 라는 표현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지만, 그것은 알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을 신뢰할 수 없기에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안전한 신앙생활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내게 주신 은사를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다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게 주신 은사를내가 사용하면서 즐거워하는 것을 하나님도 기뻐하시지, “야! 쟤는 너보다 더 나은데!”라고 핀잔을 주시지 않으신다
는 것입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단 하나는 “두려움”그 자체라고 말했습니다. 사랑 안에는 두려움이 없다고 사도 요한은 고백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천국가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물으실 것입니다“. 내가 준 달란트로 너는 무엇을 하다가 왔니?”그 때“, 주님!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즐겁게 사용하다가 왔습니다.” 라고 고백하실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쓰면 풍성해지고 안 쓰면 빼앗깁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이 가진 달란트를 사용하여서,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와 이 사회를 풍성하게 만드는 부요하며 착하고 충성된 종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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